1차 치고 쓴 인강 후기&비교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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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임용 1차 공부 (1)인강, 위재권 커리 후기

아직 2차 치지도 않았는데 이런 글 쓰면 뭔가 설레발치는 것 같지만 학생회 인강 공동구매 공지가 떴길래 그냥 쓰기로 했다. 작년 이맘때, 인강을 결제하면서 초수에 백구 아닌 커리 타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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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인강을 결정했다. 교대생 대부분이 ㅂㄱ 인강을 듣는 가운데, 나는 ㅇㅈㄱ을 결제했다.
나 혼자 튀는 결정을 한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듣는 그 인강을 듣더라고.
학생회 공동구매 명단도 우리 과에서 ㅂㄱ 말고 다른 인강 신청한 사람은 한 명 더 있는 정도인 것 같고.
잘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다. 잘한 결정으로 만들어야지.

임용 1년 커리 가격 보고 참 착잡했다. 이게 임용이, 초등 임용이라고 해서 돈이 적게 드는게 아니구나.
모두가 듣는 그 인강이 한 달에 11만원 정도 치이고, 거기에 교재값이 1년에 40쯤 든다고 하니 월 4만원이라 치고, 그 외 프린트, 필기구, 독서실 간다면 독서실 비용... 월 2~30은 그냥 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에게는 벅찬 비용이다. 인강을 안 듣는 거에 대해서 4학년들과 얘기해보았는데 하나 같이 반대했다.
공교육에 필요한 교사를 뽑으면서 막상 그 시험 내용은 사교육에 의존해야만 하는 구조라니. 참 암담했다.

한 달 정도 초등 임용 인강에 대해서 열심히 조사했다. 인강 강사는 생각보다 많았다.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강의는 아래 네 팀인 것 같다. 가격도 따져보고, 내 공부 스타일이 어떤가 합격수기들과 비교해보고, 유튜브에서 OT도 들으면서 고민했다.


ㅂㄱ ㅇㅈㄱ ㅊㅅㅇ ㅋㅋㄴ
연간 130만원
(공구 110만원)
연간 72만원(~12/26)
글쓰는 이 시점엔 76만원
연간 133만원
(공구 60만원대)
연간 165만원
1~3월 : 기본이론
4~8월 : 각론
9~10월 : 모의고사
1~3월 : 기본이론
3~6월 : 각론
7~9월 : 단권화, 교직 논술
10~11월 : 모의고사
1~2월 : 이론
3~7월 : 각론
8~9월 : 기출
10~11월 : 모의고사

1~7월 : 한 달에 두 과목씩
8월 : 문제풀이
9월 : 모의고사(채점서비스)
10월 : 모의고사
1.2배수 2.0배수 1.4배수 1.8배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ㅇㅈㄱ으로 결정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다.
ㅇㅈㄱ을 결제한 이유 몇 가지

  • 일단 가격. 40만원 차이면 교재값이 나오지 싶었다.
  • 무려 2.0배수. 패키지에는 2.0배수라고 하고, 단과에는 1.8배수 적혀 있는데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 1.8배수여도 무척 매력적이다. 왜냐? 나는... 수능 4번 치는 동안 인강을 안 들었다. 인강 들으면 뇌에 입력이 안 된다. 입력 안 되는 거 생각하면 1.2배수 치명적이다.
  • 무조건 암기하라는 말 안 한다길래. 나는 시험에 필요한 능력을 이해와 암기로 나누면 이해 91 암기 9로 이루어진 사람이라서 이 평에 좀 끌렸다.
  • 논술 강의가 포함되어 있다. 아니, 합격생에게 교직 논술이 어떤 시험인지 물어봤더니 합격한 당사자도 모른다지 뭔가. 근데 교직 논술 강의가 포함되어 있다니 좀 끌렸다.

물론 걱정도 있다. 일단 OT를 보니까 재밌는 분은 아니었다. 편집도 거의 없고, 아무래도 옛날 방식이라는 느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안 듣는 것도 걱정이긴 하다.
하지만 결제는 이미 끝났고,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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