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주부터 3주간 대면수업이다. 그래도 2주간 학교를 나가다가 왔으니까 적응하기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이게 웬걸. 정말 피곤하다.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무척 피곤하다.

실습기간동안 매일 6시간 잤다. 이제는 푹 자고 피로를 좀 녹이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새벽같이 눈을 뜬다. 몸의 긴장이 풀리지 못한 느낌이다. 간만에 대면이라고 발표, 과제가 다 몰려 있어서 긴장을 풀 수 없는게 가장 큰 원인인듯 싶다.

3주 대면하고 1주 비대면, 그리고 기말고사다. 차라리 실습 직후에 비대면을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일단은 철분제와 비타민제를 먹었다.

 

2. 

실습이 끝나고 나니 확실히 임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지역을 어디 쓸지, 공부는 언제부터 할지, 어디에서 할지 그런 이야기들이 막 흘러나온다.

나는 놀 수 있는 마지막 학기라며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별 생각 없이 있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임용 공부를 할 때는 다들 인강을 듣는다는 것 같다. 나는 인강으로 성공한 적이 없다. 고등학교 1학년 쯤에 인강을 좀 들어봤지만 그 시간은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되었다.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소리다. 코로나로 시작된 비대면 수업도 그랬다. 임용 강의라고 효과가 있을까? 아닐 것 같다. 하지만 남들이 다 듣는다니까 이것 참 고민된다.

 

3.

일하고 있는 아동센터에서 빼빼로를 받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빼빼로데이다. 누드빼빼로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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